북, 전방지역 해안포에 이은 자주포까지 동원

최종수정 2026.10.26 15:33 기사입력 2026.10.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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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신형무기 3종 세트 전력배치 관측

25일 경기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서 북한군 자주포들이 남측을 향해 있다. 연합뉴스 25일 경기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서 북한군 자주포들이 남측을 향해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중국과 혈맹을 강조하면서 우리 측에는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122㎜ 자주포로 추정되는 북한군 자주포가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력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다.


2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자주포를 배치한 곳은 경기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불과 약 1.5㎞ 떨어진 곳이다. 북한이 해안포와 함께 추가로 자주포를 배치한 것은 직사포로도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 122㎜ 자주포는 전방에 대량 배치된 주요 포병 전력으로, 사거리는 15∼24㎞ 수준으로 알려졌다. 통상 포병 전력은 적의 관측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산 뒤편 등 지형지물을 활용해 은폐·엄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후 북한이 서울을 사정권에 두는 신형무기 3종 세트 전력 배치를 서두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형무기 3종 세트란, 다연장로켓포를 뜻하는 갱신형 240㎜ 24관식 방사포, 신형전술 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 '북한판 K9 자주포'라 불리는 신형 155㎜ 자행 평곡사포를 말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월 신형 155㎜ 자행 평곡사포 3개 대대 분량이 올해 중 남부 국경 포병 부대에 배치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 155㎜ 자행 평곡사포를 개발한 것은 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포병 무력 현대화 및 첨단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대다수 국가에서 표준탄으로 쓰고 있는 155㎜ 포탄을 들고나온 건 친러시아 계열 국가에 수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북한군이 자주포를 철책선 앞에 보란 듯이 배치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이외 다른 전력의 추가 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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