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테크]LIG D&A, 장공공 우선협상대상자 유력
최종수정 2026.10.26 14:21 기사입력 2026.10.26 07:31
방사청, 조만간 최종 발표… 올해 안 최종 계약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장공공)은 국산 전투기 KF -21에 탑재될 국산 무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과제로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사진=LIG D&A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장공공) 개발 사업자로 LIG D&A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인데, 방위사업청이 이미 사업에 참여한 업체에 이달 초 평가점수를 통보한 상태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 전반에 대한 협상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장공공은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될 국산 무장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과제다. 2033년까지 개발비 7535억원에 2035년부터 후속 양산비 1조1471억원이 들어가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장공공은 사거리 110㎞ 이상의 원거리에서 고속으로 기동하는 적 항공기를 추적해 타격해야 하는 고난도 무기체계다. 유도조종장치, 관성항법장치, 데이터링크 등 첨단기술이 필수적이다. 체계종합도 중요하다. 소형·경량화 요구가 엄격하고 항공기와의 연동까지 필요해 설계와 제작, 시험 평가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LIG D&A는 극초음속 엔진을 개발했고, 장거리 공대지 및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경험 등을 강점으로 평가받은 것을 알려졌다.
LIG D&A는 최근 차세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유도탄) '천룡'의 기술 비행시험도 성공했다. 기술 비행시험은 전투기에서 분리된 유도탄이 다양한 비행 조건에서 정상적으로 비행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말한다. 지난달 17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해미시험장에서 지난 6월에 이은 두 번째 기술 비행시험을 진행해 성공했다. 지금까지 4차 시험을 진행했으며 향후 3차례 시험비행을 통과할 경우 한국형 전투기 'KF-21' 등에 탑재돼 적 핵심 시설을 장거리에서 정밀 타격용으로 사용된다.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개발 사업은 한국형 미사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1차 사업은 독일 MBDA사의 타우러스 미사일을 도입했고 2차 사업은 2028년까지 국내에서 개발하기로 했다. 2029년부터 양산해 2030년대 초반 전력화할 계획이다. 한국형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은 북한 수뇌부를 타격하기 위한 '벙커버스터' 전력이다. 군은 타우러스 미사일 260여발을 우선 도입하고 300~400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천룡은 정밀 유도장치를 부착했다. 오차범위 1~2m 이내 족집게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스텔스 기능도 강화했다. 낮은 고도로 저공비행하고 스텔스 형상에 특수도료까지 바르기 때문에 적 레이더에 발견될 확률이 낮다. 크기와 무게 대비 파괴력은 커졌다. 사거리 600㎞ 이상, 관통력은 기존 대비 90% 수준이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FA-50 경공격기, KF-16, F-15K 등 기존 공군 전 전투기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LIG D&A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로 장공공 개발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LIG D&A는 공군이 진행 중인 극초음속, 즉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자랑하는 공중발사 탄도미사일과 전력망 마비용인 정전 유도탄 개발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육군에서 운영 중인 전술 지대지유도탄 '우레'는 공중발사 탄도미사일로 개량이 가능하며 먼 곳에서 적 방공망 및 주요 시설을 빠르게 파괴할 수 있다. 여기에 무인전투기에 사용이 가능한 모듈러형 미사일을 개발해 공군의 미래전 소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