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국감]방사청장 "한화의 KAI 지분인수, 장단점 있어"

최종수정 2026.10.13 15:01 기사입력 2026.10.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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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답변…"KAI 민영화 관련 국가정책 결정 안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인수와 관련해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어느 방향을 정해 놓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사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한화가 KAI 경영권까지 획득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건가"라며 방사청 입장을 묻자 "1대 주주가 된다고 하면 M&A(인수합병)를 하겠다는 것이니 저희가 의견을 내야 하는데, 현시점에서는 의견을 낼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청장은 "아직은 (KAI) 민영화 관련한 국가의 정책 자체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도 언급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연합뉴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연합뉴스

방사청 입장에서는 사업 관리에서의 협상력, 공급망 리스크,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국제경쟁력 향상 측면"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화그룹이 보유한 KAI 지분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1.01% 등 총 15.89%로 현재 2대 주주다. KAI의 최대 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수출입은행이며 국민연금공단 역시 지분 8.75%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정부 주도의 KAI 민영화가 공론화될 경우 한화가 KAI 인수 또는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KAI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수은)이 최근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는데,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컨설팅을 제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국내 방산기업들까지 KAI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그동안 실패한 KAI 민영화가 현 정부 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왔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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