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내년 전자기전 대비한 조직 신설

최종수정 2026.10.08 10:59 기사입력 2026.10.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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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업무보고, 위성 등 플랫폼 이용해 신호음 분석

합동참모본부가 전자기 스펙트럼(EMS)작전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한다. EMS는 차량, 무인비행기(UAV), 위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자기 스펙트럼 관련 신호음을 수집·분석하고 이를 공유하는 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합참 내 전자기전 전담조직을 내년에 신설해 미래 작전수행개념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전자기 스펙트럼은 주파수와 파장에 따라 고도로 분화된 전자기파의 연속체로서, 그 범위는 기존의 통신장비에 사용하는 통신 대역 뿐만 아니라 적외선, 가시선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무인시스템 등 첨단과학과 융합된 전자통신기기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자전 환경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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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전자기 스펙트럼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우리 군과 민간 영역에서의 전자기 스펙트럼을 적이 전자기전 공격을 가하는 것으로 오인하게 될 수도 있다. 무기체계의 전자통신기기 의존도가 높아질 미래전에서 전자기 스펙트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이다.


합참은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EMSO)의 개념·교리를 발전시키고,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입장이다. EMSO는 적 전파 교란에 대한 우리 군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우리 군의 작전수행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적을 상대하는 전자기전을 비롯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이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진행 중인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 오는 2028년 후반기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2023년 12월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한 이후 MDL 인근에서 국경선 요새화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 공사는 2024년 4~12월, 2025년 3~11월에 이어 올해 3월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다. 합참 업무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불모지 조성 작업은 현재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일부 구간은 전술도로화됐으며, 불모지를 따라 철책과 지뢰 매설 등 장애물 공사도 진행 중이다.


합참은 단기적으로 물리적·비물리적 방안을 포함한 단호한 대응과 DMZ 작전수행체계 재정비를 추진하고, 중기적으로 실시간 현장 가시화 등 작전 주도권 확보 능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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