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후보자 인사청문회 3대 쟁점안
최종수정 2026.09.16 10:00 기사입력 2026.09.16 10:00
철거민 특별분양·장남 상가·사관학교 통폐합
강 후보자 해명에도 취임 후 논란 이어질듯
연합뉴스
1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 가족의 철거민 특별분양, 장남의 상가 매입, 사관학교 통폐합이 쟁점이 됐다. 이날 강 후보자는 해명을 거듭했지만, 취임 이후에도 논란의 여지는 남겼다.
강 후보자 일가족은 철거민 자격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씩을 특별 분양받았다. 본인은 물론 부친, 형, 고모가 모두 분양 자격을 얻었다. 강 후보자는 "일가가 구로구 천왕동에 오래 거주한 것이지 청약 과정의 불법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입 시기와 방식을 두고는 아직 해명할 사안이 많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시기다. 강 후보자는 2008년 3월 21일 조부로부터 증여받은 서울시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전입했다. 강원도 화천 7사단 대대장 신분이었다. 같은 시기 부친도 옆집으로 주민등록을 동시에 옮겼다. 그해 10월 일대가 서울남부교도소 부지로 지정됐고 강 후보자와 부친은 철거민 특별 분양을 얻었다. 이후 강 후보자와 부친은 이후 원 거주지였던 강원도 화천과 제주로 다시 주소를 옮겼다. 서초구 아파트 분양가는 5억원대였으나 현재 시세는 각 20억원대, 10억원대를 웃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가족이 다 같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을 펼친 것"이라고 했다.
강 후보자의 장남 강 씨는 6월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 양지마을의 7억원대 상가를 샀다. 한 달 뒤인 7월 27일 성남시는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냈다. '재건축 딱지'가 나오는 막차를 탔고 상가 구입 자금 중 7억원가량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이모 부부에게 빌렸다. 이 돈에 대해 강 후보자는 "장남의 상가 매입 배경과 목적을 잘 알지 못한다"며 "저와 배우자가 상가 선정이나 매입 및 자금 조달 과정에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육사 46기 출신이다. 강 후보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사관학교 통합은 필요하다"며 "공통으로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가치 있는 교육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육사 동문은 통폐합에 반대하고 있어 이를 설득할 명분은 부족해 보인다. 강 후보자는 전시작전권 환수와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대해서도 명분 대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혀 향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