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 늘렸다[양낙규의 Defence Club]

최종수정 2026.09.15 08:55 기사입력 2026.09.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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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파병 보내면서 전술 다양화
드론 포함한 섞어쏘기 전술 등 반영


올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를 늘리고 있다. 과거 북한은 우리 공군기지 등을 목표로 탄도미사일만 발사했지만 앞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방사포, 드론 등을 섞어 쏘기 전략으로 바꾸면서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도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군 당국이 발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에 따르면 2022년 38회, 2023년 18회, 2024년 12회, 지난해 6회로 해마다 줄었다. 재래식 타격 무기 훈련으로 정기적인 훈련 외에는 하지 않았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을 보내면서 전술은 다양해졌다.


북한은 12일에도 합동화력습격훈련을 진행했는데 전술핵과 재래식 타격 무기는 물론이고 드론까지 총동원했다. 다종·다양한 무기의 '동시다발적 섞어 쏘기'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훈을 반영했다. 전시상황에 우리 군의 방공망 회피·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다.


북한이 14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초대형 방사포(KN -25), 화살 계열 전략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등이 망라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비롯해 순항미사일, 방사포 등을 한 번에 발사한 적은 있지만, 드론까지 포함해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개전 초에 한미 방공망을 뚫고 전략 요충지를 공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훈련에서 주목되는 점은 열압력탄 사용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실전에서 사용한 무기다. 북한도 이 방식대로 열압력탄을 단시간 대량파괴 무기인 KN -25에 장착해 발사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북한이 다양한 무기로 섞어 쏘기를 하면서 전술을 익히기 위해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과거에는 북한이 우리 공군기지 등 표적당 스커드 20여발 미만으로 공격이 예상되었지만, 현재는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방사포, 드론 등으로 우리 군의 방공망을 마비시키고 표적당 20여발이 넘는 표적 소멸적 공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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