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6800억원 호위함에 후속 발주까지 4조 규모…태국 해군, 한화오션 선택했다
최종수정 2026.09.08 17:31 기사입력 2026.09.08 17:25
태국이 차기 호위함 사업자에 한화오션을 선택했다.
8일 태국 해군은 공고를 내고 차기 호위함 사업에 한와오션에 제안한 4000t급 수출형 호위함 '오션-40F'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 태국 해군에 3700t급 '푸미폰 아둔야뎃급 구축함'을 인도한 바 있다.
4000t급 차기 호위함 1척…후속 발주 포함하면 최대 4조원
태국이 차기 호위함 사업자에 한화오션을 선택했다. 태국 해군은 4000t급 차기 호위함 1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차세대 호위함 1척의 사업 규모는 약 167억바트(약 6800억원) 수준이지만, 후속 발주까지 포함하면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태국 해군은 공고를 내고 차기 호위함 사업에 한와오션에 제안한 4000t급 수출형 호위함 '오션-40F(OCEAN-40F)'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 태국 해군에 3700t급 '푸미폰 아둔야뎃급 구축함(푸미폰함)'을 인도한 바 있다. 오션-40F은 푸미폰함을 발전시킨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호위함 1척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태국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후속 호위함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주전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을 비롯해 싱가포르, 스페인, 튀르키예 등 글로벌 조선업체가 참여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기존 납품 경험과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경쟁력을 부각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화'를 승부수로 내세웠지만 수출에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HD현대중공업은 약 40% 수준의 현지 생산 비중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기존 함정의 운용 경험과 태국 해군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이 수주전에서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푸미폰함의 엔진 손상 문제가 변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다만 태국 해군이 해당 문제가 한화오션의 함정 설계·건조와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면서 우려는 일단락됐다.
업계 관계자는 "태국 호위함 수주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함정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주변국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