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보대화에 일본 국방장관 대신 차관급 참석
최종수정 2026.09.04 09:01 기사입력 2026.09.04 09:01
고이즈미 방위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냉각기류
2024년에 열린 제13회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 연합뉴스
다음 주 국방부가 개최하는 연례 다자 안보 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에 일본 방위상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 7∼9일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에는 일본 방위성에서 차관급인 방위심의관이 참석한다. 지난해에는 나카타니 겐 당시 일본 방위상이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방위심의관으로 다시 참석자의 급이 낮아진 셈이다. 지난해 나카타니 당시 방위상 참석 이전까지 일본 측에서는 방위심의관이 서울안보대화에 참여한 경우가 많았다.
최종적으로 고이즈미 방위상의 불참이 결정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고이즈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냉각 기류의 중요 원인으로 꼽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지난달 15일 현직 방위상으로는 2년 만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정부는 일본의 방위 책임자인 현직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을 다른 각료보다 엄중하게 본다.
최근 한일 국방당국 협력은 올해 1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일, 5월 말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국방장관회담, 6월 고이즈미 방위상의 양자 방한 등 장관급 교류가 이어지며 활발해지는 추세였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이런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