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병무의혹 해소의사엔 "변화없어"

최종수정 2026.08.31 14:08 기사입력 2026.08.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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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문민장관 취임 1년여만에 교체
국방부, 강신철 후보자 인사청문준비TF 구성중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1일 자신의 영창 입소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 출석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어떤 이유로든 영창에 갔다 오신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그런 답변은 국민이 보시기에 사실상 영창 갔다 온 것까진 사실이라고 보여진다'고 한 의원이 지적하자 "그것은 곧 밝혀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장관께서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것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만 답했다. 정 대변인은 "(안 장관이) 첫 문민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국방개혁 과제들을 추진해 오셨고, 마치시는 날까지 맡은 바 임무를 다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안 장관이 작년 7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군무이탈과 구금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답변해 허위 증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6월 안 장관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안 장관은 '군무 이탈을 한 적이 있느냐', '군이나 공기관에 의해 군무이탈로 오해받았던 사실은 있느냐'는 거듭된 물음에는 처음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동일한 질문이 반복되자 "곧 밝혀질 것"이라며 "제가 장관직을 물러난 뒤 곧 밝혀질 거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민 출신으로는 64년 만에 국방장관에 올랐던 안규백 장관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를 신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취임 1년여만에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재명 정부의 첫 국방장관으로서 사관학교 통합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개혁 과제를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본인의 방위병(단기사병) 근무 당시 복무이탈 의혹 등을 두고 야권의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강신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구성 작업에 들어갔다. 현직 주사우디 대사 신분인 강 후보자는 조만간 귀국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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