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사우디 잠수함 수출 지원 사격

최종수정 2026.08.28 15:09 기사입력 2026.08.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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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식방문… 해양방산 협력 방안 논의

수출형 3,000톤급 KSS-Ⅲ 연합뉴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해 잠수함 도입을 준비중인데 사실상 K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방문이다.


28일 해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가리비 사우디 해군사령관과 양자 대담을 하고 양국 해군 고위급 교류와 정례협의체 개설, 교육훈련 협력 강화 등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한·사우디 방산 협력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 해군의 함정 운용 경험과 국내 방산 및 조선 역량을 소개하고 해양방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 국영 기업 아람코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사우디 라스 알카이르의 IMI 조선소를 방문해 최고경영자를 만난다. 이를 통해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등 양국 해양방산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해 잠수함 4~6척(약 5조원)과 6000t급 호위함 5척(약 3조원)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 중 잠수함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오션의 미국 밀착과 사우디 공략은 이른바 'K방산 2.0' 전략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사우디 시장에서는 잠수함 건조 생태계를 먼저 구축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월 리야드에서 열린 월드디펜스쇼에 3600t급 KSS-Ⅲ를 전시하고 국내 잠수함 협력업체 11곳과 사우디·중동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오션이 사우디에 제안하는 3600t급 KSS-Ⅲ 배치Ⅱ는 탐지·타격 능력과 은밀성, 잠항 성능을 높인 최신형이다. 그러나 배치Ⅱ 1번함인 장영실함은 현재 시험평가를 진행 중이며 2027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실전 배치된 배치Ⅰ의 운용 실적과 배치Ⅱ의 향상된 기술을 결합해 수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사우디가 아직 잠수함 사업의 구체적인 수량과 입찰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실제 수주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사우디 공략을 위해 무기 성능과 가격을 넘어 공동 훈련, 현지 생산, MRO, 공급망과 안보협력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을 계획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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