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자폭형 드론 해상추락, 발사관 개폐문 정렬 이상 탓"

최종수정 2026.08.28 12:27 기사입력 2026.08.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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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부산 남방해역에서 진행된 해군 자폭용 드론 해상운용 검증 전투실험에서 자폭용 드론(무인기)이 고속무인표적정을 타격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이날 전투실험은 마라도함에서 두차례 이륙한 무인기가 해상에 곧바로 추락해 진행되지 못했다. 해군은 해양 운용성을 계속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지난 25일 해군의 해상 전투실험 과정에서 발생한 중형 자폭무인기의 해상 추락 원인을 발사관 개폐문의 정렬 이상에 따른 추력 편향으로 추정됐다.


28일 국방과학연구소(ADD)자폭용 드론 해상 전투실험 실패에 대한 초동 원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ADD는 "상단 발사관에서 무인기가 발사된 직후, 추력선상에 위치한 하단 발사관의 왼쪽 개폐문에 정렬 이상이 발생하면서 추력에 의한 변형·손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발사 초기 추진체의 반발력이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추력이 한쪽으로 편향됐고, 무인기의 자세가 과도하게 불안정해진 것으로 추정됐다.


ADD에 따르면 발사 초기에는 공력 효과가 낮아 비행제어가 시작되기 전인 만큼, 추진체에 의해 무인기가 가속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추력 편향이 기체 비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이번 해상 시험에서 무인기는 발사 직후 정상적인 비행 절차에 진입하지 못하고 자세가 불안정해지면서 바다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무인기는 우측 방향으로 과도하게 편향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해군은 지난 25일 ADD와 협업해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000t급)에서 자폭용 드론의 해양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투실험을 실시했다. 드론은 발진 직후 추진체 출력이 줄면서 곧게 뻗어나가지 못했고 이내 양력을 상실하며 바다로 떨어졌다. 해군과 ADD는 약 1시간 가량 재발사를 준비했고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2차 실험이 진행됐지만 발진 직후 기수가 아래로 향했고 엔진 프로펠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회전을 시작했으나 이내 바다로 떨어졌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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