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미본토에 차세대 자주포 납품

최종수정 2026.08.19 10:05 기사입력 2026.08.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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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무기체계'를 수출하는 사상 첫 이정표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육군이 차세대 차륜형 자주포 사업의 시제품 제작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시스템즈 등 글로벌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미국에 '완성형 무기체계'를 수출하는 사상 첫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대규모 양산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8일(현지시간) 미 육군은 자주포 현대화 프로그램 에 사용할 K9 이동식 곡사포 시제품 공급 계약을 한화 디펜스 USA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 육군은 "이번 계약은 6대의 MTC(기동형 전술포) 시제기 도입을 가속화하고, 추가로 12대를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병들은 실제 전투 환경에서 성능, 신뢰성, 유지보수성을 평가하기 위한 일련의 작전 실험에 이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TC는 미 육군이 현재 운용 중인 M777 155㎜ 견인포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견인포보다 신속하게 이동하고 사격 후 진지를 이탈할 수 있는 차륜형 자주포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화는 미국법인을 통해 'K9MH(K9 Mobile Howitzer)'를 제안했다. K9MH는 세계 각국에서 운용 중인 K9 자주포의 화력체계 기술을 차륜형 플랫폼에 접목한 155㎜ 자주포다. 기존 궤도형 K9과 달리 도로 기동성이 높은 차륜형 차량에 포탑을 탑재해 장거리 이동과 신속한 전개에 강점을 둔 모델이다.


앞으로 3년간 진행되는 시험평가를 통과하면 후속 양산과 탄약, 정비·군수지원 사업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열린다. 시험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본격적인 양산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종 도입 물량은 약 500문으로 거론되며 기존 본사업 규모는 10조원 안팎으로 추산돼 왔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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