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 "유엔사 경비여단 창설은 없다"

최종수정 2026.08.14 09:46 기사입력 2026.08.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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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내부 조직개편 관련 "창설행사도 없어"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최근 산하 조직을 통합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와 정전협정 이행관리 등을 맡는 여단 창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14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유엔사는 최근 JSA 경비대대를 중심으로 정전협정 이행 감시, DMZ 출입 승인 등을 맡는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 등을 통합한 '경비·정전집행여단'(가칭) 창설을 추진해 왔다. 여단장은 군정위 비서장(대령)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엔사는 내부 조직개편 차원에서 여단 창설을 추진했다는 입장이다.


유엔사 관계자는 "현재의 계획은 기존 자원의 내부적 재편(reorganization)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노력은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기존에 존재하는 유엔군사령부의 책임을 유지하면서 지휘통제(C2), 협조 및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한국 측 파트너들에게도 이러한 검토의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내용을 알려 왔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유엔사 조직개편에 대해 미측과 협의가 없었다라는 문제에 대해 부정했다. 안 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유엔사 경비여단 창설과 행사는 아마 (하지) 않기로 서로 간에 이야기를 나눴고 합의를 봤다"며 '창설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거듭 답했다. 그는 "브런슨 사령관을 언제 만났느냐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자주 만나고 소통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유엔사 간 세부 협의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면서도 여단이 창설됐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논의를 거쳐 여단 창설을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유엔사 측은 여단 창설 구상은 철회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이 문제가 한미 간 또 다른 이견 내지 진실 공방 사안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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