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제1야당 분열…전 당대표 신당 창당
최종수정 2026.07.21 21:54 기사입력 2026.07.21 21:54
튀르키예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외즈귀르 외젤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외즈귀르 외젤 전 대표.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일간 휘리예트 등 보도에 따르면 외젤 전 대표는 CHP 의원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절차에 따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고 있다"며 "이 당은 압도적인 득표로 제1야당이 될 것이고, 내일 의원들과 함께 새 정당을 창당하며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외젤 전 대표는 "우리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이 당을 만들었고, 이 당이 그의 유산임을 잘 알고 있다"며 "당의 이름과 로고는 바뀔 수 있지만 단결은 깨뜨릴 수 없다"며 CHP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외젤 전 대표는 "우리는 '6개의 화살'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했다. 6개의화살은 튀르키예 국민이 국부로 여기는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가 세운 공화주의, 세속주의, 민족주의, 인민주의, 국가주의, 개혁주의 등 6대 건국 이념 '케말리즘'을 의미한다.
법원은 지난 5월 2023년 11월 CHP 전당대회에 제기된 유권자 매수 의혹을 이유로 외젤 전 대표의 직을 박탈했다. 지난해 3월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력한 대권 라이벌로 꼽히던 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당시 이스탄불시장이 테러와 비리 혐의로 전격 체포되자 외젤 전 대표는 이마모을루 전 시장을 겨눈 정권의 표적수사 의혹을 주장하며 대규모 반정부시위를 조직하는 등 대여 투쟁에 나섰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