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시간 생활권 시대' 연다 … 광역급행버스 도입 등
최종수정 2026.07.21 22:20 기사입력 2026.07.21 22:20
"도민의 이동시간은 줄이고 교통비 부담은 낮추며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해 성장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경상남도가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9기 교통·물류 정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민선 8기에 광역철도 및 도로망 확충, 경남패스 시행, 통행료 인하 등으로 교통·물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민선 9기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개별 교통 인프라를 하나의 생활·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AI 활용 예시. [자료제공=경남도]
도는 2027년까지 경남과 부산, 경남과 울산, 도내 주요 철도역과 공항, 생활거점을 각각 연결하는 경남형 광역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도내 어디서나 주요 거점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거점은 GTG(Gyeongnam to Gyeongnam), 경남과 부산은 GTB(Gyeongnam to Busan), 경남과 울산은 GTU(Gyeongnam to Ulsan)를 각각 운영해 연결한다.
이를 위해 도가 가진 시외버스 면허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입 속도를 높이고, 올 하반기부터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노선을 구체화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아나간다.
또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창원~김해 고속도로 등 신규 철도 계획이 포함되게 한다.
남부내륙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후속 절차에 속도를 높이고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주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환승센터 AI 활용 예시. [자료제공=경남도]
이와 함께 경남도는 경남형 광역급행버스에 '경남패스'를 연계한 요금·환승 할인체계를 마련한다.
시내버스, 시외버스, 광역급행버스 간 환승이 되게 하고, 교통취약지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생활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간 교통서비스 격차를 줄여간다.
도는 또 올 하반기에 조례를 제정하고 요금체계를 개선해, 도민에게만 마창대교 통행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거가대교도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통행료 할인을 추진한다.
도는 확충된 교통망을 산업,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한다.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철도가 연결되는 남양·성내·원포 3개 지구 698만㎡ 진해신항 항만부지에 고속도로망을 더해, 물류·제조·연구개발 기능과 주거·생활기능이 합쳐진 첨단도시를 만든다.
김해시 화목동 일원에는 900만평 규모의 트라이포트 기반 글로벌 첨단 물류·비즈니스 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전국 최초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을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도시 비전, 핵심 기능, 수요 분석, 재원 조달 방안, 단계별 개발 전략 등을 담은 구상 및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사업을 구체화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가장 왼쪽)이 민선 9기 교통·물류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항공기 정비산업 수요 증대 등으로 중요성이 커진 사천공항은 국제 기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정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여객터미널 확장,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설치가 연내에 반영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항공 인프라와 광역교통망을 연계해 투자, 일자리, 교육, 문화 기회가 도내 전역에 확산하게 한다.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민선 9기 교통·물류 정책은 도민의 시간을 아끼고 교통비 부담을 줄이며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드는 정책"이라며 "광역급행버스 노선 구체화, 김해 국제비즈니스도시 발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