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밤 ‘체류형 야간관광’ 본격화…야경·공연으로 상권 활력

최종수정 2026.07.21 16:06 기사입력 2026.07.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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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이호테우·산지천 야간 행사
시티투어 야밤버스·이색 투어 가동
관광객 체류 시간 연장·소비 촉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야간까지 연장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더-제주 포시즌(The Jeju Four Seasons)' 캠페인과 연계한 이호테우 해수욕장, 산지천, 새연교 일대의 야간 페스티벌과 제주시티투어 야밤버스 등 다채로운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7~8월에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제주 도심 및 연안 해안가의 야간 불빛 전경. 박창원 기자.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체류형 야간관광은 도심과 해변을 아우르는 축제 및 이색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라이브 공연과 힐링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호 필터 페스티벌'이 열리며,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주말 동안 산지천 일대에서는 버스킹과 감성 조명이 어우러진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이 도심의 밤을 채운다.


아울러 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새연교 일원에서 펼쳐지는 '금토금토 새연쇼'를 비롯해 탑동 해변공연장의 '한여름밤의 예술공연', 별빛누리공원의 '제주별빛이야기', 서귀포예술의전당의 '제11회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도 전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동의 재미를 더한 야간 교통 및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된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되는 '제주시티투어 야밤버스'는 제주공항을 출발해 이호목마등대, 도두봉, 동문시장, 산지천, 목관아를 순환하며 탑승객 대상 디제잉과 현장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민간 주도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 사업으로 생태와 신화를 테마로 한 '초음파로 듣는 제주 뱃-나잇(Bat Night) 투어'와 '제주신화야행 살강길' 등 제주의 고유한 자연·문화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야간 탐방 콘텐츠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번 제주도의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 본격 가동은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탈피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관광 동선을 확보함으로써 도내 상권 소비 촉진과 관광객 체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야간 인구 이동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와 소음 민원 등 현장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주요 행사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야간 환경 모니터링 관리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해야만 지속 가능한 관광 브랜드로서의 내실 있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야간 콘텐츠를 늘리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더 오래 머물고, 지역 상권도 밤낮없이 활기를 띤다"며 "지역 상생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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