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한국 RLT 공급망에 1400억 투자…생산·치료 인프라 구축

최종수정 2026.07.21 22:30 기사입력 2026.07.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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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와 MOU 체결…국내 치료병원 10곳→30곳 확대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환자 접근성 확대 기대

노바티스가 국내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Radioligand Therapy) 공급망 구축을 위해 약 14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와 손잡고 국내 생산시설과 물류망,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주디스 러브 노바티스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APMA) 총괄 사장이 21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 내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연구개발·생산·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노바티스는 21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 내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연구개발·생산·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RLT는 방사성 리간드가 암세포의 표적 단백질에 결합해 DNA를 절단,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차세대 항암 치료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국내 RLT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첨단 콜드체인 물류망을 구축하는 등 약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현재 전국 10개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RLT 치료를 30개 병원까지 확대하고, RLT 신약 개발과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RLT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바티스는 그동안에도 국내 제약기업과 기술이전,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및 협력을 진행해왔다. 복지부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첨단 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이번 RLT 생산시설 투자가 국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고 첨단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노바티스가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잠재력을 믿고 대규모 생산 투자를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디스 러브 노바티스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APMA) 총괄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RLT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고 미래 의료혁신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정부 및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환자가 혁신적인 암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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