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창원소방, 119 상황 대응 시스템 연계한다

최종수정 2026.07.20 22:30 기사입력 2026.07.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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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지령·현장 상황·소방차 위치 실시간 공유

이원화돼 운영 중인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가 상황 대응 효율을 높이고자 소방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관제 체제를 구축한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는 원래 하나였으나 2010년 7월 옛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통합되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 광역시급 도시가 된 창원특례시에 소방자치권이 특례로 부여되며 2012년 창원소방본부가 경남소방본부에서 독립했다.


조직이 분리된 후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는 각자 또는 함께 재난, 구조, 구급 상황에 대응하며 도민 생명과 재산 지키기에 열중했다.


그러나 두 본부가 각각의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정보 공유나 공동 대응, 인사 교류 등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두 본부를 다시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경계 지역에서의 재난, 사고나 대형 화재 등이 발생하면 전화와 무전으로 상황을 전달해야 하고, 분리된 시스템 탓에 출동 현황과 현장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공동 대응에 제약이 있다는 이유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4억 70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3단계에 걸쳐 두 소방본부의 119 상황전파 시스템을 연결한다.


현재 1단계로 경남소방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119 상황전파시스템을 창원소방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이달 중순부터 창원시를 제외한 경남 17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소방 출동과 지령, 현장 상황, 소방차 위치 정보 등을 창원소방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두 소방본부가 운영하는 긴급 구조 표준 시스템을 연동한다.


창원소방을 포함한 도내 18개 시·군의 소방정보와 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단일 관제 체계를 이룰 계획이다.


3단계에선 통합된 시스템을 활용해 창원시와 창원시 5개 구청에 소방정보를 제공한다.


20일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창원시와 경남의 소방 조직은 분리돼 있지만 재난정보는 하나의 체계로 공유돼야 한다"라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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