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우회로마저…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해상 봉쇄

최종수정 2026.07.21 07:08 기사입력 2026.07.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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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공항 폭격 보복
홍해 진입로 차단 가능성↑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전격적인 해상 봉쇄를 20일(현지시간) 선언했다.

팔레스타인기 앞에선 예멘 후티 신병. 사나=EPA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사우디가 후티 통제하의 사나 공항을 폭격한 데 대한 보복이다. 반군은 이미 사우디 내 공항을 공격하고 휴전 종료를 선언한 상태다.


이번 선언으로 전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의 진입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행이 전면 차단될 위기에 놓였다.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틀어막을 경우 사우디가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로 활용해 온 홍해 연안 얀부항을 통한 석유 수출길마저 완전히 끊기게 돼 글로벌 원유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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