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수지원협정 결국 무산

최종수정 2026.06.29 09:49 기사입력 2026.06.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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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간 수색·구조훈련 등 일부만 교류

한일 군당국간에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체결이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한일 해군 간 수색·구조훈련(SAREX)도 발전시키는 등 일부 분야에서만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열린 청년 안보대화 행사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28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양국 장관은 공군 간 특수비행팀 교류협력, 해군 수색구조훈련, 첨단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한일 간 국방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공동보도문에서 "양 장관은 공군 블랙이글스의 일본 기착 등을 계기로 양국 특수비행팀(블랙이글스-블루임펄스) 간 교류협력 발전을 지속하고, 다양한 해난사고 상황에 대비한 수색구조훈련을 더욱 발전시키며, AI 등 첨단 과학기술 협력 분야에 대해 한일 간 논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8일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중간 급유를 위해 처음으로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 기착하면서 양국 특수비행팀 조종사들 간 교류가 있었는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교류협력을 앞으로도 이어 나가겠다는 의미다. 다만 블랙이글스팀의 일본 중간 기착 및 급유 지원 정례화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달 초, 2017년 이후 9년 만에 실시된 한일 해군 간 수색·구조훈련(SAREX)도 발전시키는 등 해군 분야에서도 양국 국방교류협력을 정례화하고 더욱 강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회담에선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 문제는 공식 의제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이 한국과 ACSA 체결을 강하게 희망하며 지속해 요구해온 만큼, 일본 측이 회담 중 제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 간 회담은 이번이 여섯번째로, 이날 회담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가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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