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방사포 발사 수 늘렸다[양낙규의 Defence Club]

최종수정 2026.06.26 09:01 기사입력 2026.06.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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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신형방사포 시험발사
발사수 18→ 24발로 늘려

북한이 발사 수를 늘린 240㎜ 신형방사포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북한의 9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 대미·대남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 무력 고도화 의지를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국방과학연구기관들에서 조직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들에서 갱신형 240㎜ 24관식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특성과 전술탄도미사일의 특수사명 전투부위력, 155㎜ 자행평곡사포 사거리 연장탄의 명중 정확성을 분석 평가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25 전쟁 발발일을 맞아 25일 남측의 주요 시설 타격을 목적으로 하는 신형 방사포와 미사일 등의 무기 시험을 참관했다.


통신은 "시험들에서는 갱신형 240㎜ 24관식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특성과 전술탄도미사일의 특수사명 전투부 위력, 155㎜자행평곡사포 사거리 연장탄의 명중 정확성을 분석평가"했다고 밝혔다. 155mm 자행평곡사포에 적용하는 65km 사거리 연장포탄의 시험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육군의 포 및 미사일 무력발전이 우선적으로 중시돼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5개년 계획 기간 달성해야 할 국방발전 과업에 대해 강조해왔다. 이날 시험도 남한을 사정권에 두는 타격 수단들의 성능 개량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북한식 표현)의 발 수를 18발에서 24발로 대폭 늘렸다. 북한은 2024년에 올해까지 신형 240㎜ 방사포를 전력배치하겠다고 예고한 바있다. 당시 북한은 국방과학원이 조종 방사포탄과 탄도 조종 체계를 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으며,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마다 거론되는 무기다. 북한은 240㎜ 방사포를 2010년 연평도 포격에 사용했고, 지난 1월 우리 서북도서 북방 일대에서 해상 완충 구역을 향해 포격 도발을 할 때에도 사용했다. 우리 군이 2024년에 포착한 북한의 240㎜ 방사포탄 시험 발사에서는 평안남도 남포 인근에서 발사된 포탄이 수십㎞를 비행해 서해상에 낙하했다. 북한이 주장대로 240㎜ 방사포의 개량에 성공했다면 240㎜ 방사포의 사거리가 늘어나고 정밀도가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240㎜ 방사포를 러시아에 수출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돼 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북한이 수도권을 위협하는 구형 170mm 자주포, 240mm 방사포 전력을 세대 교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지난 5월에 공개한 신형 방사포의 방사포 탑재량을 늘이는 등 신형 무기 체계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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