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한, ICBM 개발 거의 마지막 단계"

최종수정 2026.06.19 16:20 기사입력 2026.06.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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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중거리 미사일은 이미 개발"
지상시험 이어 조만간 시험발사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마지막 개발단계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북한의 "단기적으로 핵물질 추가 생산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을 중단시키는 것을 목표로 협상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주요 7개국(G7) 순방 결과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북한은 연간 10개에서 20개 정도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계속 생산해 내고 있다"며 "그 투발 수단으로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은 이미 개발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월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공개했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이 시험에 참관했는데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ICBM용 신형 엔진의 개발 사실을 전격 공개하며 미국에 경고했다. 다탄두 ICBM에 사용될 보다 강력한 엔진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은 이란, 베네수엘라와 다르다. 우릴 건드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미국에 날린 것이란 평가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고체엔진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20형' ICBM에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신형 고체엔진의 최대 추진력이 2500kN(킬로뉴턴)이다. 약 250tf(톤포스·250t을 밀어 올리는 추력)에 해당되며 북한이 지금껏 공개한 고체엔진 가운데 최고 위력이다.


화성-20형은 3개 이상의 핵탄두를 장착한 '다탄두 각개목표 재진입체(MIRV)' ICBM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이란의 미사일 개발추세를 따라하는 모양새다. 이란은 다탄두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이스라엘 요격망을 뚫은 바 있다.


북한이 지상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면 시험발사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과거 엔진 시험 후 ICBM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ICBM을 발사한 것은 2024년 10월 31일 화성-19형 발사가 마지막이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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