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정원오, 경남-서울 상생협력 …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 추진'
최종수정 2026.04.21 23:34 기사입력 2026.04.21 23:34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경남 창원시 마산 창동문화예술촌을 찾아 '경남-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했다.
두 후보는 21일 창동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첨단제조·미래산업과 서울의 혁신·문화·금융이 만나 글로벌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인식을 함께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서울과 경남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성장할 협력 파트너"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각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경남 창원시 마산 창동문화예술촌을 찾아 '경남-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우선 두 후보는 서울 성수동의 도시재생·창업·문화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마산합포구 창동을 비롯한 경남 원도심에 청년 창작, 문화예술, 로컬브랜드가 합쳐진 '경남형 성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남의 첨단제조와 서울의 혁신역량을 결합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전환 선도, 경남의 벤처스타트업과 서울의 투자지원 인프라를 연결한 '모두의 창업생태계'를 조성도 제시했다.
또 경남의 산업 현장과 서울의 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해 현장형 인재 양성, 산학협력 강화를 꾀하고 귀농·귀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방한관광 3000만명 조기 개막도 약속했다.
경남 농수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서울 소비시장을 연계한 상생 유통체계 구축, 생활 밀착 행정 및 청년 진화 정책 기반 주민 체감 성과 마련 등도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왼쪽)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경남 창원시 마산 창동문화예술촌에서 서명한 '경남-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김 후보는 "마산 창동은 3.15의거, 부마항쟁의 현장이자 마산의 문화예술의 뿌리로 마산시민, 경남도민에게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장소이지만 1960년대 이후 마산이 쇠락하며 창동도 힘들고 어려워졌다"라며 "2012년부터 마산 창동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됐고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엔 역부족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서울에서 만든 성수동과 같은 경남형 성수동을 마산 창동에서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도 중요하지만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동이 살아야 마산이 살고, 마산이 살아야 창원이 살고 경남이 산다"며 "경남형 성수동을 이곳 창동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왼쪽)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경남 창원시 마산 창동문화예술촌을 찾아 지역민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정 후보는 "2014년 성동구청장이 됐을 때 아무도 찾지 않던 낡은 공장지대가 지금은 세계인이 찾는 스포츠 플레이스가 됐고 그 힘으로 지역경제가 완전히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것은 결국 문화의 힘"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람이 머물고 싶어지는 이유를 만들 때 도시는 살아난다"라며 "김 후보가 준비하는 경남의 미래에 성수의 방식을 공유하고, 서울의 경험을 나누고 경남의 산업과 잠재력 위에 문화를 더해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지역으로 함께 만들겠다.
두 후보는 당선 시 취임 직후 경남-서울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우선 실행과제부터 즉시 추진하고 산업, 청년, 관광, 유통 등 생활밀착형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견 직후 두 후보는 창동예술촌에 있는 한 카페로 이동해 청년, 사업가 등 지역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