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12·3 신상필벌해 국민의 군대 재건 할 것"
최종수정 2025.07.15 10:32 기사입력 2025.07.15 10:32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 개최
임명시 64년 만 첫 문민 국방장관 탄생
"문민통제 확립해 국민 신뢰 회복할 것"
안규백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15일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불법 12·3 비상계엄에 관해 신상필벌하고, 전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음으로써 우리 군(軍)이 권력의 사적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문민 통제를 공고히 하고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진정한 국방을 완성하고, 제복의 명예를 되살려야 한다. 신뢰와 소통, 강력한 힘의 완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강군을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안 후보자는 "우리 군이 심각한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자원의 급감, 국제 안보 질서의 불확실성 증대, 첨단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한 전쟁 양상의 변화,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중·러의 전략적 밀착은 동북아의 긴장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 후보자는 "이런 상황에서 지난 정권은 국민을 지켜야 할 총칼을 국민에게 들이대 국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제복의 명예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문민 장관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면서 "일부 권력자의 잘못된 행동으로 우리 군의 성취를 부정해선 안 된다고 단언한다"고 짚었다.
안 후보자는 ▲국민의 군대 재건 ▲국방개혁의 내실 있는 추진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 국방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산 강국 대한민국 실현 ▲한반도 평화 정착 군사적 뒷받침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군이 정치적 중립을 준수한 가운데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문민통제를 확립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며 "장병의 처우 및 복지 개선에 앞장서고, 공정하고 균형 잡힌 인사를 통해 군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또 안 후보자는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지역 및 글로벌 국가와의 국방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구상과 관련해선 "강력한 국방력으로 억제력을 갖추되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둬야 한다"면서 "강한 힘으로 평화를 만들고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