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北위협에만 국한말고 진정한 책임분담 해야"

최종수정 2025.07.11 10:27 기사입력 2025.07.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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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역할 조정론' 주목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11일 한미 합참의장 회의(Tri-CHOD)에 참석해 "이제는 북한의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고 진정한 책임 분담을 향해 함께 미래의 길을 밝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케인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Tri-CHOD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각국의 역사에서 매우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Tri-CHOD엔 김명수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스티븐 조스튼 주일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케인 의장은 이어 "지금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신뢰를 쌓아야 할 시점"이라며 "핵심은 억지력을 재정립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3국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파트너십에서 신중함과 동시에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며, 최고의 전투 역량을 결집해 함께 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케인 의장의 발언은 한미일 군사협력의 대상이 북한을 넘어 대(對) 중국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안팎에선 최근 주한미군의 역할을 기존의 북한 대응에서 양안 문제 등 중국 견제로 조정해야 한다는 이른바 역할 조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케인 의장 역시 지난 4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준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회의 개최와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역내 안보 도전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미국, 일본의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으로서는 15년만에 한국을 찾은 요시다 통합막료장 또한 ▲정치적 상황에 영향받지 않는 3국 협력의 제도화 ▲북한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위한 3국 결속의 견고화 ▲복합 위협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국의 협력 등을 제시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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