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러 무기거래 즉각 중단해야"
최종수정 2023.07.31 13:25 기사입력 2023.07.31 11:53
외신 “북, 러시아에 무기공급 정황 포착”
국방부 “보도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불법 무기 거래"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북한의 모든 무기 거래는 금지돼 있다. 정부는 관련 동향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한과의 불법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이번 외신 보도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일부 보도에 '개연성이 있다'는 정부 관계자 발언이 인용됐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우크라이나 포병대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옛 소련에서 도입한 ‘그라드(Grad) 다연장 로켓포 BM-21’를 쓰면서 북한산 122mm 다연장 로켓탄을 사용하고 있다. 북한산 로켓탄은 쓰고 있는 우크라이나 부대는 바흐무트 북쪽과 남쪽 측면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는 포병 부대 중 하나다.
외신이 공개한 로켓탄사진에는 ‘방-122’라는 표기가 적혀있다. ‘방’은 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인 ‘방사포’를 뜻한다. 122mm 탄은 북한이 서울 등 수도권 타격을 위해 최전방 부대에 배치한 방사포용으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에도 이 로켓탄을 사용했다.
이 로켓탄의 최대 단점은 불발률이다. 북한산 로켓탄은 대부분 1980년대와 1990년대 제조됐다. 30~40년이 넘은 탄이기 때문에 발사되기전에 로켓탄이 자체 폭발할 확률도 높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포병 부대원들은 해당 무기에 대해 불발률이 매우 높다면서 취재진들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