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이번주 전승절 앞두고 다시 도발하나
최종수정 2023.07.31 14:08 기사입력 2023.07.24 06:44
연이어 새벽시간대 도발… 기습 공격 과시
70주년 전승절 앞두고 평양서 열병식 움직임
북한이 이번 주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북한 국방상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을 계기에 대규모 열병식과 함께 핵 투발 능력을 과시하는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은 19일에 이어 22일에도 새벽 시간을 이용해 ‘북한판 토마호크’로 추정되는 장거리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쐈다. 미군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SSBN-773) 부산항 입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지 이틀 만이다. 취약 시간대 기습 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이 연이어 새벽 취약 시간대를 골라 기습 핵 타격 위협을 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화살-1형 또는 2형 3~4발가량 쏜 것으로 보인다. 순항미사일의 비행 속도는 음속(시속 약 1224km)에는 못 미치지만, 초저고도로 궤도를 바꾸며 비행해 레이더 등으로 탐지·추적이 힘들다. 화살-1·2형의 사거리(최대 2000km)에는 한국과 일본 전역이 포함된다.
특히 오는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과 동시에 군사적 도발도 예상된다. 북한은 주요 기념일이 5주년·10주년 등 ‘5의 배수’번째 기념일에 열병식 등 대형 행사를 개최했다.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열병식을 하려는 듯 평양 김일성 광장 인근에 대형 부교를 설치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VOA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랩스가 지난 20일 촬영한 평양 위성사진에 김일성 광장 앞과 대동강 건너편을 잇는 2개의 대형 부교가 설치됐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위성업체가 지난 10일 촬영한 사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다. 지난해 4월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했을 때도 이 부교는 등장했으며, 폭죽과 조명시설이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