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국내서 만든다
최종수정 2023.06.23 14:14 기사입력 2023.06.23 14:14
방사청, 해외서 기술이전비 867억원 규모 계약
해외에서 구매해오던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가 앞으로는 국내에서 생산된다. 이 장비는 공군 전투기가 지상의 목표물을 격파하기 위해 레이저유도폭탄을 투하할 때 레이저 빔을 발사해 정확한 장소를 유도해 주는 핵심 무기체계다.
23일 방위사업청은 해외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를 생산하기 위해 ㈜한컴라이프케어와 약 86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는 전투기의 레이저유도폭탄으로 정밀타격하기 위한 적진에 미리 투입한 특전요원이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의 레이저를 표적에 조사하면, 아군 전투기에서 발사된 레이저유도폭탄이 표적에서 반사된 레이저를 수신받아 표적으로 정밀 유도된다. 날씨 등 요인으로 표적을 식별하기 어려운 전장에서 유용하며, 전투기의 생존성 보장은 물론 표적 오인으로 인한 불필요한 인명살상도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 군은 기술력 부족으로 미국 L-3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구매해왔다. 앞으로 국내 업체가 해외 업체로부터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16개 국내 협력업체와 함께 생산하게 된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사업을 통해 적 지역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대 등 표적을 식별, 정밀유도 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