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13일부터 대규모 한미연습

최종수정 2023.03.03 10:06 기사입력 2023.03.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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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기간 9일에서 11일로 연장
야외훈련도 기존 독수리훈련급

한미가 이달 대폭 강화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지난해에 비해 훈련기간은 길어졌고 야외 기동훈련도 다양해졌다.


3일 합동참모본부는 13일부터 23일간 11일간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까지 훈련을 1부(방어)·2부(공격)로 나눠 9일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1·2부 구분 없이 11일간 연속으로 실시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북한 핵·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도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미는 FS 연합연습과 동시에 다수의 야외실기동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FS 연합연습은 사단급 연합 상륙훈련과 20여개의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FE) 수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연합상륙훈련을 시작으로 연합 과학화전투훈련, 연합 공격헬기 사격훈련, 연합 해상초계작전 등이 진행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던 독수리훈련이 사실상 부활하는 셈이다.


이번 FS 연합연습에서는 한국군 4성 장군이 미래연합사령부 지휘를 맡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작전 수행능력 3단계 평가 중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한미가 북한의 전술핵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만드는 ‘작전계획(OPLAN·작계) 2022’을 훈련에 적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작계를 컴퓨터시뮬레이션인 워게임으로 가동해 보완하고 한미 간 최종승인을 거쳐 초안을 작성하려면 4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FS 연합연습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도 예상된다. 한반도를 겨냥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시작으로 미국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로 이어갈 수도 있다.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초래하고, 북한이 이에 반발해 미사일을 쏘며 맞대응하는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한·미훈련에 맞서 다양한 미사일로 무력 시위를 하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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