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어떤 위협에도 안보역량 강화”
최종수정 2022.04.04 11:24 기사입력 2022.04.04 11:24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방부가 “어떤 위협에도 안보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서욱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막말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의 개편은 북한 미사일 능력 증대에 대해 우리 군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국가안보와 국민보호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 교체기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관리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지난 1일 남조선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남조선은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함부로 내뱉은 망언 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서욱 국방부 장관을 향해서 "미친X", "쓰레기", "대결광"이라는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맹비난했다.
서 장관은 지난 1일 열린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도 훈시를 통해 "앞으로 미사일방어사령부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주도하면서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사일방어사령부는 기존의 지대공 방어를 넘어 지역 방공은 물론 전략적·작전적 공중위협 감시와 복합·광역의 다층 미사일방어로 그 임무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북한이 보유하지 못한 우리 군의 고도화된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편식은 양 사령부 부대령 개정안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날 공포됨에 따라 열렸다. 육군 미사일사령부는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로,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로 각각 명칭을 바꾸고 조직을 보강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