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유 요소수 공급할 주유소 32곳은
최종수정 2021.11.11 09:49 기사입력 2021.11.11 09:4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군이 보유 중인 차량용 요소수 예비분이 11일부터 민간에 공급된다.
국방부는 “군 비축 요소수 중 예비분 20만ℓ(200t)를 전날 오후 4시부터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주유소 32곳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소수가 보급되는 주요항만 인근 주유소는 부산항 인근 주유소 7곳(100t), 인천항 인근 주요소 8곳(40t), 전남 광양항 5곳(15t), 경기 평택항 6곳(15t), 울산항 6곳(15t)이다.
군에 배치되어 있는 전차·장갑차 등 전투장비를 포함한 군용 디젤차량들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등 관계법령에 따라 배출가스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비전투 목적으로 도입한 민수용 승합차·버스·트럭 등 1만여대에 필요한 요소수는 별도로 비축해 놓고 있다. 군은 민간에 200여t의 요소수를 보급하더라도 235t이 남아있어 향후 4~5개월 간 1만여대 차량운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산 요소수도 이날 도착한다. 군은 전날 오후 7시 25분께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인 ‘시그너스’(KC-330) 1대를 호주로 급파해 요소수 2만7000ℓ(27t)를 공수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호주에서 공수하는 요소수는 하루 사용량의 3∼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군 수송기까지 투입할 필요성이 있었냐는 부정적 여론도 나온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취지의 지적에 "다방면으로 정부 차원에서 (요소수 수입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국방부도 이와 관련돼서 신속하게 수송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