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야간 열병식 개최한 듯…신무기 꺼냈나
최종수정 2021.09.09 06:56 기사입력 2021.09.09 06:55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권 수립 기념일이란 점에서 연설 가능성이 크다.
9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은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은 열병식을 통해 우리 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력화에 대응하기 위해 SLBM을 또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크다. 최근 열병식에서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조선중앙TV 통해 이날 저녁 보도할 가능성도 높다. 조선중앙TV는 지난해 10월 10일 새벽에 열린 당창건 기념일 열병식을 당일 저녁 녹화 중계했다.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여는 것은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 기념일과 올 1월 14일 8차 당대회를 기념한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권수립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했다면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이후 첫 대남 또는 대미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다가오는 북한 내부 일정과 연계한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 준비 동향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최근 주한미군 정찰기 RC-12X(가드레일) 3대를 최전방 일대로 출격시켜 대북 정찰 비행에 나서는 등 북한 동향에 주목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