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철수 오늘까지 완료… 검증방식은 아직

최종수정 2018.11.30 10:54 기사입력 2018.11.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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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남북 군사당국은 군사분계선 지역의 20개 감시초소(GP)를 30일부로 완전 철거 조치한다. 남북은 지난 1일부터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GP 시범철수를 위한 절차 등을 협의해왔고 지난 10일 GP의 병력과 장비 철수를 완료했다.

국방부는 지난 12일부터 시설물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우리 군은 지난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전방 GP의 상부구조물을 폭파 방식으로 철거했다. 북측의 경우 지난 20일 비무장지대(DMZ) 내 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GP 병력과 장비 철수 및 완전 파괴 조치를 완료한 이후 상호간 이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남북 군사합의 제1조 1항에 담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가 구성되면 여기에서 GP 파괴 검증에 나설 조직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GP가 산 꼭대기에 있는 단일 시설인 만큼 검증팀이 직접 가서 육안으로 얼마나 파괴됐는지를 보기만 해도 검증의 효과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로 설치된 동해안 GP의 경우 역사적 상징성과 향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원형을 보존할 예정이다.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6월 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를 보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합의서에 따라 공동유해발굴 지역 내 지뢰제거 작업도 30일 종료된다. 남북은 지뢰제거 작업 완료 이후 공동유해발굴에 필요한 도로개설 작업을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남북간 자유왕래는 다음 달부터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내 JSA 자유왕래가 가능하도록 (남북 장병에게 적용되는) 공동근무수칙 마련과 감시 장비 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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