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합의서 우려… 예비역 장성 400여명 결의문 발표
최종수정 2018.11.21 09:29 기사입력 2018.11.21 09:29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9ㆍ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를 우려하는 예비역 장성 415명이 21일 한자리에 모인다. 예비역 장성은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일동'이란 이름으로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평화홀에서 9ㆍ19 남북군사합의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예비역장성들의 사인이 담긴 결의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종구 전 국방장관이 개회사,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축사, 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훈 전 국방장관은 사전 공개한 기조연설문에서 9ㆍ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크나큰 국가적 재앙"이라며 "이를 실천할 경우 한국의 군사 역량은 사실상 훈련을 하지 않는 오합지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남북 군사합의 1조1항에 대해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1조1항은 남북이 향후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대규모 군사훈련과 무력 증강 문제, 봉쇄ㆍ차단 및 항행 방해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종구 전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현 상황을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안보 위기로 규정하고 군사분야 합의서의 문제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연합방위체제의 구조적 변화 징후에 대해 설명하며 북한 정권이 위장 평화 공세를 통해 한반도 전역 공산화 통일 전략 전술을 추구한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박휘락 국민대 교수와 신원식 전 합참 작전본부장,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등이 주제 발표를 하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이 토론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사분야 합의는 남북한 신뢰구축을 위해 시작된 것"이라며 "훈련을 제대로 안 하고 있거나 해야 될 일을 안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또 "훈련은 지속되고 있고 국가 안위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하는 임무 자세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