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특전사 부사관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9일 육군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정연승 상사는 8일 오전 6시 40분경 경기도 부천시 송내역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목격했다. 차를 세운 정 상사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돕기 위해 차를 갓길에 세웠다. 이어 정상사는 피해여성에게 다가가 기도를 확보하고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상사가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 사이 신호를 무시한 1톤 트럭이 정상사와 피해여성, 사고운전자 등 3명에게 돌진해 들이받았다. 이 2차사고로 정상사와 피해여성은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정상사는 틈이 나는대로 봉사활동을 해온 특전군인으로 군 안팎에서 정평이 나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 상사는 2000년부터 부대인근 장애인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목욕과 청소 등 일손을 도와왔다. 특히 결식아동을 위해 부천 도원초등학교에,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부천여자중학교에 각각 매월 10만원씩 후원을 해왔다. 정 상사의 영결식은 10일 국군수도병원에서 부대장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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