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이 보유한 F-16전투기와 T-50훈련기 브레이크기술이 아우디와 제네시스쿠페 등 자동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7일 "민군 겸용기술사업에 따라 개발된 138개 기술이 198개 기업 등에 이전됐다"면서 "실용화 비율을 지난 2008년 28.3%"이라고 밝혔다.
민군겸용기술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민군겸용기술센터에 주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방위사업청(1157억원)을 비롯한 정보통신부(238억원), 지경부(981억원), 과기부(984억원)가 총 3360억원을 투자했다.
개발한 기술의 실용화율은 2003년 8.8%, 2004년 8.6%, 2005년 12.7%, 2006년 15.8%, 2007년 23.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민군 겸용기술사업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올린 기업의 매출액 역시 2005년 100억원, 2006년 148억원, 2009년 450억원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방위사업청은 기술 실용화율을 50%이상 끌어올릴 경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출액은 31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화생방전을 대비한 키토산 함유 치료제로 민간기업이 '메디폼'이라는 상처치료제로 이미 판매중이다. 또 K-11복합소총에 사용된 고강도 알루미늄 복합재는 인라인 스케이트, 골프헤드 등으로 사용해 매년 기업에 2~3억의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도 민군겸용기술사업으로 예산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개발된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사용함으로써 군 조달예산을 지금까지 848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이런 기술로 민군겸용기술센터가 민간기업으로부터 받은 기술료는 2005년 7000만원, 2006년 4억 3000만원, 2007년 18억 8000만원, 2008년 11억, 2009년 17억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민군겸용기술센터는 이 기술료로 연구개발, 연구개발자 처우개선 등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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