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 기자의 열중쉬어

메뉴

뉴스 Zone
방산기업 Zone
피플 Zone
Defense Weaponry 최신예무기 해부학
멀티미디어 Zone

달력

Defense Company News 방산기업헤드라인

현대중공업 건조 잠수함 또 인도 지연

최종수정 2017.10.12 11:06기사입력 2017.10.12 11:06

214급 잠수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막아낼 잠수함이 건조사의 실수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북한 SLBM의 실전 배치가 임박해짐에 따라 전력에 공백이 우려된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14급(1800t급) 7번 함인 홍범도함을 올해 7월 해군에 인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실수로 건조중이던 2015년 11월 수소실린더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복구기간만 3개월 이상 소요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신형 잠수함을 해군에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사청은 현대중공업에 130억원의 지체상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지체상금이란 방산기업이 납품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방위사업청에서 부과하는 일종의 벌금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에도 214급 잠수함(SS-Ⅱ) 5번함 '윤봉길함'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해 지체상금 331억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윤봉길함을 진수한 것은 2014년 7월이다. 진수는 함정에 장비와 무기체계를 탑재한 후 처음으로 바다에 띄우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15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윤봉길함 추진계통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하면서 수중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잠수함의 은밀성을 보장받기 위한 소음에 문제가 생기면서 해군 인도는 전면 보류됐다.

군안팎에서는 북한의 SLBM의 실전 배치에 대비해 우리 해군의 잠수함 전력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214급(1800t급) 6척과 209급(1200t급) 9척 등 모두 15척이다. 70여 척을 보유한 북한과 비교하면 수적으로 열세에 있다. 잠수함은 적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ㆍ추적ㆍ공격하고 유사시 적 항만을 봉쇄하며 육지에 있는 핵심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조선업계 불황이 함정 건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체상금을 '봐주시기식' 면제를 해줘 인도지연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방사청은 "조선업계 불황이 방위산업분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규정을 준수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서 전력화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모바일앱 / 웰페이퍼 다운로드 아이폰 앱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PC 월페이퍼 다운로드 모바일 월페이퍼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