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video]소총사격 3세대 드론 첫 공개

최종수정 2020.09.24 09:40 기사입력 2020.09.15 09:55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내 방산기업이 무인기(드론)에 K-2 소총를 장착하고 타격이 가능한 3세대 전투드론까지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세대 전투드론은 지난 2018년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첫 실험이 이뤄졌다. 당시 전투드론은 실탄사격과 전술사격, 근접사격을 실시했고 전투드론의 특성과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어 2019년에는 2세대 드론을 개발해 근접조준사격까지 진행됐다. 비행거리도 늘어나 작전반경도 대폭 향상됐다. 올해는 3세대 전투드론이 개발됐다. 도시지형은 물론 산악지형에서도 사격이 가능해졌다.


군은 소총을 장착한 드론과 유탄 발사 드론, 중대급 정찰 드론을 개발해 드론봇(드론+로봇) 전투부대 등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탄 발사 드론은 6개의 유탄발사기를 드론 하단부에 달아 원격으로 목표물을 향해 발사하는 체계를 갖췄다.


군은 드론 확보를 위해 구매와 개발 등 '투-트랙' 방식으로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적 지역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 표적에 대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는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와 기동ㆍ상륙사단의 산악지역 통신을 위한 통신 중계 드론은 국내 업체 제품을 신속히 구매하기로 했다.


근거리정찰 드론과 중대급 공격 드론, 지상작전사령부 정찰용 드론 등은 성능과기술을 고려해 국내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이어 GOP(일반전초)와 해병사단에서 운영하는 수직이ㆍ착륙형 정찰용 드론, 대대급 부대의 소형공격 드론, 초소형정찰 드론, 사단급 부대의 중형공격 드론, 사령부급 부대의 대형공격 드론 등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소형공격 드론의 경우 2022년까지 개발하고, 초소형정찰 드론은 내년핵심기술 개발과제에 포함한 후 기술을 확보한 대로 개발에 들어간다. 예산만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열리는 '국방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통해 국방 드론 개발현황 등을 소개한다. 이 세미나는 방사청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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