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se video]우리 해군 정조준한 日 해상초계기

최종수정 2020.06.27 12:00 기사입력 2020.06.27 12:00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해 한일은 '레이더-저공비행'으로 갈등의 골이 깊었다. 이 갈등이 시작된 건 지난해 12월21일이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해군 함정이 동해상에서 사격통제레이더(STIR)로 P-1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정상적인 작전활동간 레이더를 운용했으나 STIR를 가동하지 않았고, 일본 P-1을 추적할 목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은 연일 한국이 공격적인 행위를 했다며 유감을 표하고 반박 성명을 내자 진실게임으로 번졌다. 일본이 동영상으로 국제 여론전에 나서자 우리 측도 반박 동영상으로 맞대응했다.


'레이더-저공비행'의 중심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해상초계기가 있었다. 해상자위대의 P-1 해상초계기는 일본 최초로 만들어진 국산해상초계기다.


일본은 1968년 해상자위대가 사용중인 P-2J 해상초계기를 대체하기 위한 국산해상초계기 "PX-L"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순조롭지 않았다. 1977년에 P-3C 해상초계기의 면허생산을 결정하고 100여대를 생산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성능개량도 시작됐다. 해상자위대는 이전의 P-3C에 비해 순항 속도 및 상승 한도를 약 1.3배 키운 P-1 해상초계기를 개발한다. P-1 해상초계기는 자국산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했고, 기내 레이아웃은 P-3C와 유사하다. 해상탐지거리는 300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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