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se video]국내 첫 공개 '어드밴스드 F-15'는

최종수정 2020.03.14 12:00 기사입력 2020.03.14 12:00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보잉의 '어드밴스드(Advanced) F-15 '전투기 동영상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어드밴스드 F-15는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 전투기의 다음 버전이다.


14일 동영상에 공개된 어드밴스드 F-15는 능동전자주사배열(AESA)인 APG-82(V)1을 장착, 적의 위협을 정확하게 찾아내 경고하고 교란 작전을 수행하는 디지털 전자전 시스템인 DEWS를 장착했다. 특히 전투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임무컴퓨터도 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공군도 F-15K 개량사업을 국방중기계획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방부가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 포함시켰다. 주변국인 러시아의 경우 동북아 지역에 최신형 전투기인 Su-35S를 배치했으며 일본은 항공자위대의 F-15J 전투기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잉은 2013년 차기전투기(F-X) 사업에 참여하면서 우리 공군이 어드밴스드 F-15전투기를 경쟁사인 록히드마틴의 F-35A 전투기와 함께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F-X 사업으로 구매예정인 총 60대 가운데 어드밴스드 F-15 40대, F-35A 20대를 구매하는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다.


어드밴스드 F-15는 F-15SE(사일런트 이글)와 같은 F-15 계열로 레이더, 전자전 시스템 등 대부분의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스텔스 성능을 높이기 위해 F-15SE에 장착된 내부무장창이 없다. 당시 보잉사는 "어드밴스드 F-15는 스텔스 개념이 빠진 기종으로 사일런트 이글에 비해 개발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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