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photo]전방지역 일제히 포탄 사격훈련

최종수정 2024.01.02 15:49 기사입력 2024.01.02 15:49

북 무력충돌 위협 맞대응 차원

육군이 전방 지역에서 포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력 충돌 위협을 한층 끌어올린 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파주 등 전방 지역에서 실시됐다. 대(對)화력전 수행의 핵심인 K9A1·K9 자주포와 기계화 부대 등에 배치된 K2·K1A2 전차와 K21 장갑차를 비롯해 K600 장애물개척전차, 헬기 등의 장비가 투입됐다. 참여부대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2신속대응사단, 6·7·12·15·22보병사단, 8·11기동사단, 2기갑여단, 2·3·7포병여단, 12·17항공단 등 이다. 사실상 동·서부 전선 최전방 부대들이 모두 참여했다.


훈련은 부대별 훈련장에서 적 포탄이 우리 영토에 떨어지는 화력 도발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적의 화력 도발을 아군의 대포병탐지레이더와 무인항공기(UAV) 등이 식별하자, 포병 화력이 식별된 적 도발 원점과 지휘부, 지원 세력에 대해 강력한 대응 사격을 실시한다는 시나리오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부대별로 전술 집결지 점령, 장애물 지대 개척 및 극복, 육군 항공 공중엄호, 급속 헬기 로프를 통한 주요 지점 확보, 기계화부대의 신속한 기동 및 사격 등을 통해 적을 무력화시키고 목표물을 확보하는 훈련도 실시됐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노동당 연말 전원회의 마지막 날(5일 차) 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고, 다음 날인 31일에는 북한군 주요 지휘관들을 소집한 자리에선 남북 무력 충돌을 기정사실로 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노골화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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