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회장에 대위출신 신상태 전 부회장

최종수정 2022.04.13 12:50 기사입력 2022.04.13 12:50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 제37대 향군 회장에 신상태(71) 전 부회장이 당선됐다. 장성이 아닌 예비역 육군 대위 출신 후보가 당선된 건 70년 만에 처음이다.


13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이날 비대면 전자투표로 실시된 제37대 향군 회장 선거 결과 예비역 육군 대위 출신인 신상태(71) 전 부회장이 359표 가운데 252표로 약 70.2%의 득표율을 얻어 압승했다. 상대 후보인 김진호(81·학군2기·예비역 육군대장) 현 회장은 107표(득표율 29.8%)를 얻는 데 그쳐 연임에 실패했다.


1951년생인 신 신임 회장은 육군3사관학교 6기 출신으로, 향군 이사와 서울시재향군인회 27·28대 회장, 향군 34·35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선에 따라 공식 취임 후 4년간 향군을 이끌게 된다.


예비역으로 구성된 향군은 회비를 내는 정회원만 약 13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안보단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