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FA-50 탑건’ 만든 공군 조종사

최종수정 2021.12.21 15:40 기사입력 2021.12.21 15:40

제8전투비행단 소속 FA-50 전투조종사인 최 대위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올해 공군 최고의 명사수 '탑건'(Top Gun)에 국산 경공격기 FA-50 조종사 최준상 대위(27·학사 138기)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FA-50이 지난 2014년 최초 시범 참가 이래 7년 만에 처음으로 탑건을 배출했다.


21일 공군은 제8전투비행단 소속 FA-50 전투조종사인 최 대위는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에 참가해 총 1000점 만점에 955점을 얻어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 대위는 2017년 6월 임관해 주기종 FA-50 280여 시간을 포함해 총 46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대에서 정보편대원 임무를 맡아 FA-50 전술데이터링크 관련 업무와 항공기 식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공대공 요격', '공대지 폭격' 부문에 참가해 '공대공 요격' 부문 만점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전투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공중기동기 공중투하' 부문에서는 제5공중기동비행단 258공수비행대대 CN-235 수송기 조종사 좌성호 소령(37·공사 56기), '공중기동기 탐색구조' 부문에서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235탐색구조비행대대 HH-32 헬기 조종사 최덕근 소령(진급예정·31·학사 129기)이 수상했다.


단체부문 종합 최우수대대는 '전투기' 분야에서 제10전투비행단 101전투비행대대(F-5), 제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F-15K), 제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FA-50)가 선정됐고, '요격통제' 분야에서 31전대 2통제대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신영균 특별상에는 제18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조종사 이동호 대위(29·학군 42기)가 선정됐다.


공군 최고의 공중전투 기량을 갖춘 조종사와 대대를 선정하는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는 1960년 '공군사격대회'로 처음 시작해 올해로 62회를 맞았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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