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 위해 두 번이나 머리 자른 공군 여중사

최종수정 2020.09.03 09:52 기사입력 2020.09.03 09:52

소아암 환자 위해 두 번이나 머리 자른 공군 여중사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소아암 환자를 위해 두번째 머리카락을 기부한 공군 부사관이 있어 화제다. 공군 교육사령부 소속 조아란(27) 중사는 최근 소아암 환자 특수가발 제작 단체인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40㎝가량의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2016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머리카락을 기부다.


조 중사는 우연히 TV에서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암 환자용 가발을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접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머리카락 기부를 결심했지만, 군인으로서 기부를 위한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머리카락 기부는 파마나 염색 등으로 손상되지 않은 자연 모발이 25㎝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조 중사는 군인으로서 단정한 용모를 유지해야 하므로 근무 중 머리망을 항상 착용했고, 건강한 모발 상태 유지를 위해 매일 세심한 관리를 했다. 조 중사는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소아암 환자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을 길렀다"며 "소아암 환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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