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임관식… 김승재 소위 대통령상

최종수정 2020.03.11 10:27 기사입력 2020.03.11 10:27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사관생도 135명이 소위로 임관한다. 해군사관학교는 11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교내 연병장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74기 사관생도의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한다.


다만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군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가족과 외부인사 초청 없이 교내행사로 진행된다. 해군사관학교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시(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한다.


이번에 임관하는 장교는 해군 119명, 해병대 16명이다. 졸업생은 해외 수탁생 3명 포함 총 138명이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4년간 종합성적을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승재 소위(사진)가 수상한다. 김 소위는 "바다와 제복이 좋아서 해군사관생도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이제 제복을 입은 장교로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예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이호찬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나영 소위가 수상했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송찬우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정유빈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성주빈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이경수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장성민 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김효근 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황익준 소위가 각각 받았다.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옥포만 해상에는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수상함과 해군을 창설한 초대 해군참모총장의 이름으로 명명된 손원일함 등 214급 잠수함, 거북선 등이 환영전단을 구성했다.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 해군특수전요원(UDT/SEAL) 해상급속강하, 고속단정 해상사열도 펼쳐진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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