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고성능·초경량 군전용 위성통신 전력화

최종수정 2021.12.29 10:33 기사입력 2021.12.29 10:10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_001|한화시스템_$}이 우리 군이 사용하는 위성통신 전용 지상단말기의 납품을 시작했다. 기존의 단말기보다 무게가 줄어 장병이 휴대하기 쉽고 송수신 속도는 수십배가 빨라졌다.



29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군 전용 통신위성인 ‘군위성통신체계-II’는 고용량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으며 단말기 형상을 원반형에서 평판형으로 바꿔 장병들이 가방처럼 메고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휴대용 위성단말기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 3월까지 휴대·운반용 단말기 및 망제어시스템이 순차적으로 전력화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납품은 군위성통신체계-II의 전력화를 5년계획에서 3년으로 단축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정보처리속도 △전파방해 대응기능 △통신가능거리 등 향상된 기능을 보유한 군위성통신체계-II의 활용을 계획보다 앞당기며 빠르게 최초의 군 전용 위성통신 능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군위성통신체계-II’는 기 전력화 된 ‘군위성통신체계’을 대체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 △고속 항재밍(전파교란 방해 기술) 링크 △전군 통합 음성·데이터 전송 운용이 가능한 효율적인 군전용 위성 기반 통신 체계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군위성통신체계-II의 조기 전력화는 당사를 포함한 많은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효율적인 전력화 사업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화시스템은 군위성통신분야 및 다양한 위성 관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군위성통신체계의 체계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감은 물론, 저궤도 통신위성서비스까지 위성 사업 역량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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