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1E1 전차 포수조준경’ 성능개량 나선다

최종수정 2021.12.28 10:08 기사입력 2021.12.28 10:08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_001|한화시스템_$}이 ‘K1E1전차 포수조준경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


28일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방사청)과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차의 ‘눈’ 역할을 하는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하고, 조준해 전차의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동안 K1E1전차 포수조준경은 부품 단종, 장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운영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 측은 이번 체계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신형 전차와 동급인 K2전차 수준의 포수조준경을 장착해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 향상 및 장비 운용?유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 개량을 통해 ▲열상 검출기 냉각 시간 감소로 인한 전투 준비시간 대폭 단축 ▲전차 기동간 목표물 조준 유지를 위한 안정화 성능 향상으로 기동간 명중률 향상 ▲고성능 열상모듈 적용으로 야간 관측 성능 향상 및 사격 후 백화현상 개선 ▲주간카메라 및 LCD전시기를 장착해 주야간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7월 K계열 전차 포수조준경의 핵심 부품인 열상검출기의 국내개발품 적용에 성공한 바 있다. 열상 장치는 야간에 표적이 방사하는 적외선을 감지해 이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한 후, 최적의 영상 신호 처리 기법을 통해 전시기로 관측하는 장비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부품획득?정비용이성?원가절감 등 군 운영 유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신규 개발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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