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더 강력해진 파괴력"…30년만에 교체되는 신형 기관총은

최종수정 2021.12.15 11:46 기사입력 2021.12.15 09:19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도입된 지 30년 된 군의 기관총이 신형으로 대체된다. 신형 7.62mm 기관총은 노후한 K-3와 사거리와 파괴력이 증대됐다


15일 방산기업 SNT모티브에 따르면 총사업비 1242억 원을 투입해 독자개발한 신형 7.62mm 기관총은 K16(기본형), K16E(공축형), K16D(승무원형) 3가지 종류로 나뉜다.


K16 기관총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시험평가를 거쳐 지난해 6월 군과 계약을 체결했다. K16D 기관총은 육군 전차는 물론 해군 함정, 공군 헬기, 해병대 장갑차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7.62mm 기관총은 총열을 쉽게 교환이 가능한 교환용 손잡이와 사격 불꽃을 줄이기 위한 개방형 소염기를 부착했다. K-3와 비교해 사거리가 약 30% 늘어나고 파괴력은 2배가량 증대됐다. 함께 전력화된 열상조준경으로 야간이나 안개가 많이 낀 상황에서도 정확한 관측과 사격이 가능하다.


열상조준경을 생산한 이오시스템은 "열영상 복합 조준경은 다양한 전장환경에서 기관총의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SNT모티브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무기체계에 장착할 수 있는 7.62mm 총기 수요가 많아졌다"며 "우리 군의 전력화를 바탕으로 해외수출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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