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국방 AI 참모 개발

최종수정 2020.11.13 10:02 기사입력 2020.11.13 10:02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국방 지휘통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3일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의 '지능형 전장 인식 서비스 및 플랫폼 통합 기술' 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미래 핵심 기술인 AI를 본격적으로 군 지휘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첫 개발 사례로, 4년간 1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능형 전장 인식 서비스 개발과 빅데이터·AI 플랫폼 구현, 전장상황 모의 과제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지능형 전장인식 서비스는 전장의 다양한 정보와 전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 학습모델을 통해 전장상황 다중 분석 결과를 지휘관에게 제공한다.


지휘관은 AI 참모가 제공해주는 통계와 확률 기반의 정보분석을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장 상황을 인식하고 작전 지휘를 결심할 수 있게 된다.


지능형 전장인식 서비스를 바탕으로 AI를 적용해 지휘관에게 적합한 작전을 제안하고, 부대규모, 지휘자의 계급, 작전유형 등에 따른 맞춤 전략을 제공하는 지능형 지휘결심지원체계로 완성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군 지휘·통제 분야 핵심 역량에 4차산업 첨단 기술을 적용해 무기체계 고도화를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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