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등 3000억원 수주

최종수정 2020.06.30 10:49 기사입력 2020.06.30 10:49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에서 장애물개척전차 추가 양산사업과 구난전차·교량전차 창정비 사업까지 총 3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3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은 작년 11월 1746억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2366억원어치를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방산업계를 위해 연말 발주 예정인 사업을 앞당겨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물개척전차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장비로 앞쪽 지뢰나 각종 장애물을 제거해 길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은 비무장지대 등 지뢰가 대량 매설된 지역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2023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주한 장애물개척전차는 현재 생산 중이며 올해 12월 배치된다. 현대로템은 26일엔 방위사업청과 632억원 규모의 구난전차 및 교량전차 창정비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기간은 내년 8월까지다. 창정비란 노후화된 전차를 분해해 전체적으로 수리하고 부품을 교체해 신차급의 성능을 확보하는 정비 단계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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